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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앞서가는 중국 따라가는 한국

삼정KPMG보고서..中 핀테크 일취월장...투자액 2년새 6.5배로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5-08-20 10:49 송고 | 2015-08-20 18:08 최종수정
 
 

중국이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로 꼽혔다.

20일 삼정KPMG가 발간한 '핀테크, 앞서가는 중국 따라가는 한국'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핀테크 산업 투자액은 올해 1분기 39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3년 1분기 6억 달러에서 650%나 증가한 수치다.
제3자 결제시장 영역에서도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제3자 결제액 규모는 2012년 7930억 달러에서 지난해 2조6460억 달러로 약 334% 성장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모바일 결제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 결제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중국 핀테크 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가 금융시장의 금리 수준을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삼정KPMG 측은 "중국의 대출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예금금리는 여전히 규제 아래에 놓여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투자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알리바바의 핀테크를 이용한 온라인 MMF 상품이 금융소비자들에게 투자가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주요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와 판매자간 신뢰 부재도 중국 핀테크 산업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삼정KPMG는 "중국 소매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상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은 현실에서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받은 후 지불하는 알리페이의 시스템은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 미미한 신용카드 보급률과 함께 중국 제3자 결제시장의 성장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도 지난 6월, 핀테크 도입을 위한 정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정KPMG경제연구원은 국내에 설립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대형 모기업을 배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증권과 보험, 카드 및 여신전문금융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안, 빅데이터, 플랫폼, SNS와 같은 ICT 산업의 협업이 매우 잦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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