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대 대학원생들, 세월호참사 '연구팀' 만든다

"시민의 힘으로 진상규명 할 것…참여 환영"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8-14 08:00 송고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변지은 기자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변지은 기자

세월호 진상규명이 늦어지자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이와 관련된 자료를 연구하는 '연구팀'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연구팀(이하 연구팀)'을 만든 박영대(38)씨는 "함께 연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씨는 지난 2012년부터 민생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단체 '더불어 삶'의 정책실장,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운영위원, '4·16연대 부설 세월호 진상규명 국민참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박씨는 "세월호와 관련해 수많은 의혹들이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방대한 문헌자료와 인터뷰자료, 영상자료 등을 모두 정리하고 분석할 그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씨는 시민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준태(29)씨와 기간제 교사 A(29)씨, 서울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은지(25·여)씨와 석사 졸업생 B(28)씨 등과 연구팀을 만들고 지난 5일 첫 모임을 열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공개 자료 정리 ▲미공개 자료 정리 ▲어민·민간잠수사 등 추가 인터뷰와 전문가 초빙 등의 3단계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개 자료 정리에 앞서 우선 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 사실을 119로 최초로 신고한 고(故) 최덕하(18)군의 신고 시각인 8시52분부터 최종 구조시점인 10시21분까지의 소스북을 만들기로 했다.
 

또 기존에 출간된 책들과 유가족이 블로그에 올린 파일 등을 토대로 공부할 예정이다. 
 

박씨는 "직업이나 전공과 관계 없이 세월호 진상규명에 의지가 있는 분들과 함께 연구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안산 분향소 및 가족협의회 등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truth.for.416)를 참조하거나 truth.for.416@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flyhighr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