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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매너남' 알고보니 조폭…여친 돈 가로채고 협박 30대

(대구ㆍ경북=뉴스1) 배준수 기자 | 2015-08-13 09:27 송고 | 2015-08-19 15:23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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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사귀던 여성의 돈을 가로채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사기, 협박)로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역 조직폭력배인 이씨는 지난해 12월5일 오전 11시께 대구 북구에 있는 여자친구 A(34)씨의 집에서 투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지난 1월3일 대구 달서구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심한 욕설에 시달리던 A씨가 나가버리자, 집에 찾아가 "무서울게 없는 놈이다. 이 자리에서 죽여 버린다"면서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혼녀인 A씨는 지난해 6월께 대구 신천동로에서 이씨의 고급 외제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손해배상할 필요가 없다"며 살갑게 대해준 이씨에 반해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술만 마시면 A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협박했고, 겁을 먹은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이씨의 팔과 다리에 그려진 문신을 보고도 패션문신으로 생각할 정도로 순진했고, 폭력적인 성향을 접한 후에야 조직폭력배인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pen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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