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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먹통' 윈도10…문제 없다던 'IE11'에서도 오류

미래부, 국내 민간 주요 100대 웹사이트 대상 조사 결과...18개 웹사이트서 기능 오류
시중은행 17개 웹사이트는 정상 이용 가능..오류 18개 웹사이트 개선 작업중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08-12 10:21 송고 | 2015-08-12 15:23 최종수정
<span>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윈도10 출시 관련 웹 호환성 확보를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 </span>© News1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윈도10 출시 관련 웹 호환성 확보를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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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에 대한 호환성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엣지'에 비해 호환성 문제가 없다던 'IE11'(익스플로러11) 브라우저에서도 오류가 상당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실시한 윈도10 호환성 긴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민간 주요 100대 웹사이트 가운데 82개 웹사이트는 윈도10 'IE11' 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18개 웹사이트에서 일부 기능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보안, 인증 프로그램 구동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웹사이트가 원도10을 리눅스로 인식해 오류가 발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윈도10은 운영체제 커널구조가 변경돼 기존 윈도 구조에 맞게 개발된 보안, 인증, 결제프로그램 등 일부 소프트웨어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 등을 거쳐 프로그램 수정 작업을 해야 정상적인 동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S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차세대 운영체제 원도10에는 IE11과 새로운 브라우저인 엣지가 동시 탑재돼 있다. 한국 등 비표준 기술인 액티브X를 사용하는 일부 국가들을 위해 MS가 엣지 대체 브라우저로 IE 1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엣지 브라우저의 경우,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을 지원하지 않지만 IE11로는 기존과 같이 웹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MS의 당초 설명이었다. 
하지만 주요 100대 민간 웹사이트 중 18개에서 오류가 나타나는 등  IE11 브라우저에서도 액티브X 사용자들의 이용 불편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모든 시중은행(17개)의 경우, 윈도10(IE11기준)에서 정상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 완료됐다는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민간 주요 100대 웹사이트 중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18개의 웹사이트는 현재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대부분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윈도10 출시 이후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2차관 주재로 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담당국장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포털사, 솔루션사, 은행, 카드사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미래부(민간분야), 행자부(공공분야), 금융위(금융분야) 등 관계 부처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 분야 웹사이트의 호환성 이행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웹사이트의 개선을 신속히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웹사이트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글로벌 웹표준화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국내 인터넷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인터넷 이용환경 구축에 비용이 수반될 수 있지만 이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인터넷 이용환경 구축에 비용이 수반될 수 있지만 이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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