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복날 보양식으로 건강한 '채개장' 어떠세요?"

'카라'·서울시, 말복 맞이 보양식 캠페인…"무분별한 공장식축산 근절해야"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2015-08-11 15:08 송고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나눠준 사찰 여름 보양식 '채개장'을 맛보고 있다. 채개장은 채소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으로 육개장의 고기 대신 채소를 넣어 채개장이라 부른다. 201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나눠준 사찰 여름 보양식 '채개장'을 맛보고 있다. 채개장은 채소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으로 육개장의 고기 대신 채소를 넣어 채개장이라 부른다. 201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복날 보양식으로 닭고기나 개고기 등 육류를 대신해 건강한 채소를 먹자는 취지로 '채개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이하 카라)와 서울시는 11일 정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건강한 말복 맞이 여름 보양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접 끓인 '채개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채개장'은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으로, 육개장에서 고기 대신 채소를 넣었다 해 채개장이라 불린다. 사찰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여름 보양식이다.

이날 카라와 협동조합 '밥통'측은 용문사 진엽스님이 현장에서 직접 끓인 채개장 200인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도 함께 나눠줬다.

점심시간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행사장으로 이어져 이날 준비한 채개장은 20여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임순례 카라 대표는 "채개장 나눔행사는 복날이면 개와 닭 등 육류를 먹는 것을 대신해 동물의 생명도 살리면서 건강하게 더위를 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맛있는 채개장을 드시고 동물의 고통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이 오늘 귀중한 밥값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요즘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의 주범은 지구온난화인데, 무분별한 공장식축산이 가져온 결과이다. 돼지, 닭 등의 대량밀집사육을 통해 동물을 학대하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공장식축산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사찰 여름 보양식 '채개장'을 나눠주고 있다. 채개장은 채소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으로 육개장의 고기 대신 채소를 넣어 채개장이라 부른다. 201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사찰 여름 보양식 '채개장'을 나눠주고 있다. 채개장은 채소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으로 육개장의 고기 대신 채소를 넣어 채개장이라 부른다. 201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wookl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