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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국사 국정교과서 현실화 대비 자체 대책 마련”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5-08-10 16:28 송고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 News1 장수영 기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 News1 장수영 기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10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전북교육청 차원의 교과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미 여러 차례 언급을 했듯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사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라며 “하지만 그 사람들의 역사 인식이 오히려 한쪽으로 편중돼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친일사관, 식민사관”이라며 “국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바탕에 이 같은 식민사관이 뿌리 깊게 박혀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에서 특강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를 가르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다시 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현재 우리나라는 좌우 진영논리에 빠져있는데 진보 좌파세력은 한국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팽배한 굴욕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대접하는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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