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크레인 2대가 주택 등을 덮쳤으나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AFP=뉴스1

네덜란드에서 크레인 2대가 주택 등을 덮쳤으나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알펀안덴레인 지역에서 다리 복구 작업을 벌이던 크레인이 인근 주택과 상점에 넘어졌다.

현지 언론은 당국자를 인용해 한 남성이 구조 과정에서 허리에 통틍을 호소하고 있으며 잔해 더미에서 죽은 개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제베트 스파이 시장은 "사고 현장을 보고 쉽게 희망을 가질수는 없지만 현 상황에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약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에서 크레인 2대가 주택 등을 덮쳤으나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AFP=뉴스1

톤 쿳 홀랜드 지역 소방청 대변인은 "도로에 펼쳐진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건물 5개를 완전히 덮쳤다"고 밝혔다. 이에 구조당국은 구조견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검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는 한편 3명이 스스로 경찰 당국을 찾아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안 당국도 사고 지역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 외에 사고 지역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자택이 훼손되면서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