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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독선적 정치 용서 못해" 아베 안보법 강행 비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8-04 08:02 송고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 News1 한재호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 News1 한재호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안보법안 강행 추진과 관련해 "독선적인 정치"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3일 도쿄도 내 강연에서 아베 총리가 안보 관련 법안을 이번 국회에 통과시키려는 것을 거론하며 "자신의 신념과 신조로 국민을 전쟁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독선적인 정치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수많은 국민이 일어서고 있다"면서 "국민의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참의원 선거도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있다"면서 "(국민은) 이번에는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곧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의사를 관철하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을 촉구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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