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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 사망자 7명으로 늘어…온열질환자 총 616명

불볕더위 시작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집중 발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8-04 01:15 송고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공원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시민./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공원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시민./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올해 폭염 사망자가 7명으로 증가했다. 7명 모두 불볕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7일간 사망한 숫자다.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같은 기간 307명으로 전주 42명에 비해 7.3배 급증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4명이 사망한데 이어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3명이 추가로 숨졌다.

폭염 사망자 대부분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 일사병 등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사망한 70대 노인 2명은 집 근처 텃밭 등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을 거뒀다. 같은 달 29일에도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7세 여성이 밭일을 하다 열사병으로 숨졌다.
폭염 사망자가 지난해 1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2일에는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온열질환자는 하루 동안 34명이나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온열질환 환자를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54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사망자, 온열질환자 통계를 확인한다. 

온열질환 대상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기타 등으로 나뉜다.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올해 온열질환자 616명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세 미만은 1명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기타를 제외하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 74명, 학생 64명, 기능 종사자 53명 등의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32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91명, 열경련 57명, 열실신 36명, 기타 8명, 열부종 1명 순으로 조사됐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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