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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브레이크 고장 트럭 성당 돌진…순례객 24명 사망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7-31 08:07 송고 | 2015-07-31 09:00 최종수정
멕시코 중북부 사카테카스 주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트럭이 성당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아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 AFP=뉴스1
멕시코 중북부 사카테카스 주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트럭이 성당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아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 AFP=뉴스1

멕시코 중북부 사카테카스 주에서 트럭이 성당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아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카테카스 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탄광지역 마사필에서 수톤의 모래를 실은 덤프트럭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산 그레고리오 마뇨 성당 정면을 들이받으면서 200여명의 순례자들이 부서진 건물잔해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10명이 죽는 등 2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한살배기 영아와 3세, 4세, 5세 아이 역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레티시아 카탈리나 소토 아코스타 사카테카스 검사장은 "트럭이 수미터 가량 통제를 벗어나 움직이며 다른 차량을 쓰러뜨렸다"며 "먼저 트럭에 치여 넘어진 차량으로 수명이 다치고 트럭마저 중심을 잃고 전복되면서 사고가 커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트럭 운전수는 트럭이 전복되기 전에 빠져나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당국은 트럭 운전수의 신원을 파악해 수색에 나섰다.

당시 사카테카스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톨릭 교회를 순례하는 연례행사가 치러지고 있었으며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외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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