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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해임 무효 결정, 우호지분 없이는 불가능"

신동주 전 부회장 니혼게이자이 인터뷰 반박성 해명자료 발표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7-30 11:36 송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5.7.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롯데그룹이 신격호(94) 총괄회장이 구두로 지시한 신동빈(60) 회장 해임에 대한 무효 결정은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30일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 대한 반박성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 27일 오후에 있었던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발표는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없이 무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롯데홀딩스)이사진들도 이를 이해하고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5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선임과 28일 이사회서의 전날 있었던 구두해임 무효결정은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자세한 지분 내역에 대해서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밝힐 일"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향후 열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 "현재 정관 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외 구체적인 주주총회 안건과 개최시기는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에서 향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롯데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1월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에서 해임된 건에 대해서는 "일본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동빈 회장의 중국 사업에 대해 고의적으로 보고를 누락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롯데는 "중국사업 투자는 5~6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시작 단계부터 신 총괄회장에 대한 보고와 지시에 따라 투자방향과 규모가 결정돼 추진돼 왔다"며 "진출 계열사 역시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전 과정이 진행되었고, 신 총괄회장은 매번 계열사 보고 때 사업실적을 보고 받아 왔다.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백화점 5개점, 마트 120개점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대부분의 사업 분야가 중국에 진출해 있다. 심양과 청두에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 11조원 중 30%를 중국에서 올렸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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