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野, '해킹팀' 거래 적발 캐나다 연구팀과 화상회의 추진

30일 국회서 시민단체와 백신프로그램 발표회 겸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5-07-28 18:01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들과 함께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전문가 토론과 국정원이 구입해 운영한 해킹 프로그램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이탈리아 해킹팀 자료 유출로 드러난 국정원의 해킹식 감시·감청에 대한 전반적인 법률 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민간인 사찰 사례가 소개된다.

특히 지난해 2월 이탈리아 해킹업체인 '해킹팀'이 한국을 포함한 21개 국에 해킹용 스파이웨어를 판매한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한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비영리 연구팀 '시티즌랩(Citizen Lab)'과의 화상회의도 추진된다.

또한 국정원이 '해킹팀'으로부터 구입해 운영한 해킹프로그램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이 어떻게 작동해 민간인 사찰에 악용되는지, 유럽연합 등 해외에서는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오픈넷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이날 국정원이 구입해 운영한 해킹프로그램인 'RCS'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의 베타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넷 이사를 맡고 있는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국회 입법조사처 심우민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고 해외 화이트해커 그룹인 전자개척자재단(EFF) 관계자도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pt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