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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국정원, 결백만 강변 진실 안 내놔…셀프 면죄부"

"메르스 종식, 이제 원인과 책임 규명할 때"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7-28 09:37 송고 | 2015-07-28 10:1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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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해킹 의혹에 대한 국정원의 전날 해명과 관련 "국정원은 오로지 결백을 강변할 뿐 국민 앞에 진실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해킹 사찰 의혹을 셀프 검사로 여당과 국정원이 함께 면죄부까지 셀프 발급 받았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 24일 여야 협의는 상임위 차원이 아니라 청문회에 준하는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이제 와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진실규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도 (요구 자료에) 접근 불가능하다면 과연 누가 국정원의 의심스러운 행위를 검증하고 지킬 수 있겠나"라고 따져물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은 대통령의 생각을 궁금하게 생각한다"며 "이 사건은 정권이 끝나고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과거 총리실 사찰, 국정원 도감청도 사실로 드러났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사실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명확하다"며 "메르스 전쟁에서 36명의 생명을 잃은 대책 없이 3차 감염까지 벌어진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 제3의 메르스를 막으려면 보건공공의료시스템을 개선해야 함은 불보듯 뻔하다"며 "메르스사태를 처음부터 복기해 뭐가 잘못됐고 누가 잘못했나 정확히 규명하는 게 후속대책의 첫걸음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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