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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유일 날씨 전문 부대, 北 날씨정보도 생산한다

공군 기상단, 북한지역 특화된 예보생산체계 구축
北 작전수행과 미사일 발사가능 여부 판단 자료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7-26 13:34 송고
2012년 8월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방류하면서 임진강의 수위가 3미터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당시 정부는 수위를 낮추기 위해 13개의 모든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1천400톤의 물을 방류했다. 2012.8.18 © News1
2012년 8월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방류하면서 임진강의 수위가 3미터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당시 정부는 수위를 낮추기 위해 13개의 모든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1천400톤의 물을 방류했다. 2012.8.18 © News1

전군 유일의 기상예보 전문 부대가 군사목적으로 북한 지역의 기상 정보를 생산키로 했다.

26일 공군에 따르면, 전군 유일의 기상 정보 생산 전문부대인 공군 기상단은 지난 1일 군사목적으로 북한지역에 특화된 예보생산체계를 구축해 높은 정확도의 북한지역 기상정보를 생산하게 됐다.
우리 군의 군사작전과 국지적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레이더와 위성으로 관측한 북한지역 기상정보를 공군 기상단의 슈퍼컴퓨터의 수치모델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기존의 북한 기상예보는 일반인들에게 생활예보의 형태로 세계기상기구에서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해왔다.

이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며 북한이 세계기상기구에 관측 자료를 발송하지 않을 경우 예보생산이 중단되는 한계가 있어왔다.

공군기상단의 이번 북한지역 기상정보 생산이 시작되면 적의 작전수행 여부와 미사일 발사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 기상단은 이밖에 2020년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도입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한 선행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약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을 위해 2017년 우주기상팀과 2018년 우주기상대 창설도 공군은 계획중이다.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7월 27일 창설된 기상대를 모태로 한 공군기상단는 제50기상전대와 73전대, 736기상전대 시절을 거쳐 2012년 1월 지금의 기상단으로 승격돼 전군 유일의 기상 전문부대로 자리잡았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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