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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POSTECH 연구팀, 수명 늘리는 RNA 효소 발견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15-07-21 04:00 송고 | 2015-07-21 16:16 최종수정
노화 및 수명 조절에 관한 인슐린 조절 경로에서 HEL-1과 FOXO 상호작용© News1
노화 및 수명 조절에 관한 인슐린 조절 경로에서 HEL-1과 FOXO 상호작용© News1
국내 연구진이 장수에 필요한 RNA 효소를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RNA 이중나선 분리효소인 HEL-1이 생명체의 수명 조절에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동물 노화 모델 생물체에서 작용하는 전체 RNA 이중나선분리효소를 찾았으며, 이들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상당수 (약 40%)가 노화와 수명 조절에 관여함을 밝혀냈다.

예쁜꼬마선충에서 인슐린 신호 경로가 수명 조절 유전자 수용체(DAF-2)를 통해 활성화 되면 수명이 짧아진다.

이는 FOXO 전사 조절인자가 수명 연장에 중요한 유전자들이 RNA로 전사되는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HEL-1 효소가 이 FOXO 라는 수명 연장 조절자를 활성화시키고 상호작용을 해 수명 연장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들 RNA 이중나선분리효소 중에서 HEL-1이라는 특정 효소의 기능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이 효소를 야생형에서 과다 발현시킬 경우 수명을 최대 18% 증가시켜 주는 것을 확인했다.

남홍길 식물노화수명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노화와 수명의 조절 기전에서 기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RNA 구조 및 기능 변화를 통한 노화와 수명 조절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학술원회보(PNAS, IF 9.809) 21일자(한국시간 오전 4시)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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