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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20일 0시 격리 해제…부분 폐쇄 37일만에 해제(종합)

즉각대응팀 17일 오전 10시 회의·검토…마지막 집중관리병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7-17 11:25 송고 | 2015-07-17 11:32 최종수정
삼성서울병원./뉴스1 © News1
삼성서울병원./뉴스1 © News1

추가적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0일 삼성서울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37일 만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집중관리병원 격리 해제를 17일 오전 10시에 즉각대응팀이 회의를 시작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각대응팀은 메르스 관리를 위한 삼성서울병원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격리 해제 이후 감염관리 계획을 집중 검토해 부분 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0일 0시를 기해 해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밤 신규 외래진료와 응급환자 진료를 일시 중단하는 부분 폐쇄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병원 측은 당시 입장문에서 "병원은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현재 즉각대응팀과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최종적으로 노출 규모가 파악되면 다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 환자는 총 91명이다. 전체 확진자 186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5월 27일 14번 (남·35)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다.

이틀 뒤인 29일에야 해당 환자가 메르스 1차 유행지인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병원 주요 시설을 소독했지만 대규모 감염을 막지 못 했다.

삼성서울병원 격리 해제는 메르스 종식 선언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종식 선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도 종식 선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8월 초·중순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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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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