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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좋아하는 서울 여행지 다르네"…中 명동·美 고궁

지난해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7-17 05:40 송고
2015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 2015) 기간인 3일 서울 명동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된 관광 산업에 훈풍을 불게 할 이번 세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7월 한 달간 1509개 매장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2015.7.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015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 2015) 기간인 3일 서울 명동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된 관광 산업에 훈풍을 불게 할 이번 세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7월 한 달간 1509개 매장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2015.7.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 1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신 나라별로 관광지 선호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체류한 관광객 9670명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중복응답 허용)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명동으로 77.6%가 다녀갔다. 
 
이어 동대문시장이 61.9%, 고궁 43.5%, 남산 서울타워 42.5%, 인사동 30.3%로 5위권에 올랐다. 신촌·홍대주변(29.9%), 남대문시장(27.8%), 잠실 롯데월드(23.6%), 강남역 (22.9%), 박물관·기념관(21.9%) 등도 주요 관광지에 올랐다.
  
나라별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행객 1위인 중국인들은 명동(76.7%)과 동대문시장(73.7%) 등 쇼핑지에 대한 선호가 강했다. 남산 서울타워(53.7%)와 고궁(45.9%)도 많은 이들이 찾았고, 홍대(38.7%)도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인들도 명동(76.7%)과 동대문(44.9%), 남대문시장(30.8%)이 1~3위를 차지해 쇼핑 목적의 방문이 많았다. 일본인들에겐 고궁(14%)이나 남산 서울타워(9.6%), 박물관 등이 유독 인기가 없었다. 

홍콩(명동 85.4%, 동대문 66% 이하)이나 대만(86.9%, 81.4%), 태국(90.5%, 80.5%), 말레이시아(83.1%, 76.1%) 등 아시아 관광객의 대부분이 명동 등 쇼핑지를 방문했다.
 
반면 미국인의 명동 방문율은 42.8%, 동대문시장은 34.2%로 낮고 대신 고궁이 53%로 가장 높았다. 강남역(40%), 인사동(36.5%)도 평균 보다 많이 방문했다.
  
캐나다와 독일, 영국 등 서구 관광객들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캐나다인들도 고궁(61.5%)을 가장 많이 찾았고, 인사동(39.7%)·박물관(37.9%) 같은 전통 문화명소를 다른나라 관광객 보다 더 많이 방문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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