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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 15일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7-14 14:40 송고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 전시포스터 © News1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 전시포스터 © News1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캐나다 아방가르드 영상 예술의 거장 가이 매딘의 회고전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을 오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가이 매딘(Guy Maddin·60)은 초현실주의와 블랙 유머를 결합한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11편의 장편, 수많은 단편 영화와 함께 오케스트라, 사운드 이펙트, 노래, 해설 등이 결합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신화적 상상력과 영화 및 다양한 시각 예술 장르의 형식미를 결합한 매딘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작 '금지된 방'(2015)을 비롯 극장용 장편, 단편 및 전시형태로 소개된 4편의 영상작업 등 총 41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가이 매딘의 데뷔작 죽은 아버지(1985)에서는 그의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고전무성영화에 대한 그의 열망을 살펴볼 수 있다.

'가이 매딘 3부작'라 불리는 겁쟁이는 무릎을 꿇는다(2003), 악몽의 섬(2006), 나의 위니펙(2009)에서는 초현실적 공간 속에서 주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매딘의 작품에서는 인간 정신세계가 현실과 가상, 실재와 상징, 의식과 무의식을 횡단하며 무한한 이야기들을 생산해내는 생물학적 기계처럼 작동한다. 이 생물학적 기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서사구조는 여러 장르 영화의 특징과 결합해 새로운 영상 언어를 만들어 낸다.

전시 '로봇 에세이'와 연계 기획된 이번 회고전은 환영의 대상인 세계와 그 속에 속한 우리의 관계를 통해서 의식의 주체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저녁 6시 전까지는 서울관 내 여러 전시회 중에서 하나를 구매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저녁 6시 이후부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1-9500.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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