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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20일까지 환자발생 없으면 관리병원 해제 검토"(종합)

마지막 잠복기 18일에 의료진 유전자 검사 2일 더해 기준점 제시
종식 선언은 국내 전문가들·세계보건기구 등과 협의 계속 진행 중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7-13 12:04 송고
삼성서울병원./뉴스1 © News1
삼성서울병원./뉴스1 © News1

오는 20일까지 추가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삼성서울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의료진이 해제 후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는 일정을 고려하면 20일이 기준점이 될 것 같다"며 "그 이후에 부분 폐쇄 해제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적인 감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즉각대응팀에서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나 환자 검체 등을 다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메르스 확진자인 186번 환자가 지난 4일 감염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잠복기 14일을 계산하면 18일 이후에는 최장 잠복기가 끝나게 된다.

여기에 자가 격리 의료진이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 2일 정도를 추가하면 기준점이 20일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권 총괄반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를 해제할 것인지 검토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가지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는 16명이 병원에 격리 중이고, 323명이 자가 격리 상태로 지내고 있다. 전체 격리자 수가 451명인 점을 고려하면 75%가량이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라자인 셈이다.

정은경 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자는 대부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이 있다"며 "자가 격리자는 현재 기준으로 323명이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상황은 메르스 종식 선언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복지부는 이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도 종식 선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WHO에서 추가적인 감염이 있는지를 보고 있고 권고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전문가와 WHO와 협의해 국내 상황에 맞게 어떤 것이 (종식 선언에) 적정한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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