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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보이스피싱 등 9개 수법 사이버금융사기단 붙잡혀

충남지방경찰청 13일 230여명 일당 검거

(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2015-07-13 11:37 송고
류근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News1
류근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News1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취득(파밍)하거나 보이스피싱, 조건만남 사기 등 각종 금융사기수법을 동원해 77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3일 이같은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로 총책 김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정모(35)씨 등 2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올 3월 중국 연변자치주 연길시 등지에서 악성코드로 취득한 금융정보를 이용해 예금을 대포통장으로 이체시키는 파밍범죄를 비롯,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대출사기, 조건만남사기 등 다양한 방법의 신종금융사기를 통해 489명으로부터 76억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중국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인터넷 폰,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한국에 있는 현금 인출책을 지휘하는 역할을 했고,  채모(23)씨 등 4명이 현금인출을 도맡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의 여러 범죄 유형 중 파밍이 33%로 가장 많았고, 가짜사이트 31%, 보이스 피싱 18%, 메신저 피싱 등 기타 범죄가 11%를 차지했다.
경찰은 “특정집단이 특정 범죄를 행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의 경우 한 일당이 기업형으로 다양한 범죄를 일삼았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나머지 일당에 대해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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