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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쉬어 가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

서울숲·월드컵공원·한강·삼청로·항동철길 등 190곳 203.88㎞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7-13 11:15 송고
창일중학교 주변 녹음길(제공:서울시)© News1
창일중학교 주변 녹음길(제공:서울시)© News1

# 서울 도심 한복판 경복궁 입구에서 시작하는 효자로는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주변의 국립고궁박물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아 등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싱그럽고 청량한 나무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을 선정, 13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서울의 공원·가로변·하천변·아파트 사잇길 등 촘촘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여름 녹음길은 190개소, 총 203.88㎞에 달한다.
 
장소별로 ▲공원 66개소(남산공원·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서울숲 등) ▲가로 94개소(삼청로·다산로· 노원로20길·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8개소(한강·중랑천·안양천·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시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 등으로 테마를 나눠 녹음길의 다양한 매력을 전했다.
 
삼청로와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은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를 거닐며 600년 이상 찬란한 서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늦은 밤 열대야로 고생한다면 남산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와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도심의 야경이 아름다운 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고덕이마트 앞 등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색다른 나무들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메타세콰이아), 관악로(자작나무) 등이 있다.
 
여름 녹음길 정보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http://www.seoul.go.kr/story/summer/), 서울의 산과 공원(http://parks.seoul.go.kr/park) 홈페이지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속에 온 듯한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을 선정했다"며 "집을 벗어나 가까운 녹음길을 함께 거니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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