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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BMW 들어 올려 깔린 여고생 구조한 시민들

수십명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번쩍'

(부산ㆍ경남=뉴스1) 이원경 기자 | 2015-07-10 16:15 송고 | 2015-07-10 16:29 최종수정
지난 3일 오후 6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사거리에서 A(52여)씨가 몰던 BMW 차량이 인도에 있던 노모(17)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의 시민들이 달려들어 노양을 구조하고있다.(경남지방경찰청제공)© News1
지난 3일 오후 6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사거리에서 A(52여)씨가 몰던 BMW 차량이 인도에 있던 노모(17)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의 시민들이 달려들어 노양을 구조하고있다.(경남지방경찰청제공)© News1

경남 창원시 마산역 부근 교차로에서 BMW 차량에 깔린 여고생을 수십명의 시민들이 합심해 극적으로 구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6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사거리에서 A(52·여)씨가 몰던 1.5톤 BMW 차량이 인도에 있던 노모(17)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BMW 차량은 노양을 덮친채 40m 더 끌고 가서야 멈췄다.

이때 사고를 목격한 수십명의 시민들이 차량으로 달려들어 차량 밑에 깔려 있던 노양을 구조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노양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에서 노양을 구조했던 한 시민은 "시민들 모두 망설일 겨를 없이 구조에 나서 여고생을 빨리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신호를 위반한 BMW 승용차가 대형 화물차와 부딪히면서 균형을 잃어 인도에 있던 노양을 덮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안전운전 불이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중상인 노양은 부산의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노양은 사고 당일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ee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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