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상지대)이 8일 오전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미국의 레드릭키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백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2015.7.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정현은 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우크라이나)에게 세트스코어 2-0(6-0 6-2) 완승을 거뒀다.
당초 오전 9시에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인해 10시30분으로 지연된 가운데 정현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6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장기인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1세트를 6-0으로 따냈고 2세트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6-2로 이겼다.정현은 11일 루카스 폴라인(프랑스)과 4강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또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한 조로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정현-남지성조는 마시에 스몰라-미콜라 예드루스착(폴란드)조를 2-0(6-4 6-2)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현 조는 리신한-벙셴인(대만)과 결승행을 높고 맞대결을 벌인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정홍(22·건국대)-장수정(20·대구시청)조도 2회전에서 마르코 아우렐리우 누네스-마리온 올모스(멕시코)조를 2-1(4-6 6-4 10-8)로 제압,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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