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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버스사고] "모두가 주저하던 현안 앞장서 해결" …故 한성운 서기관 영결식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5-07-08 10:57 송고 | 2015-07-08 11:19 최종수정
8일 중국 버스사고로 숨진 고 한성운 서기관의 영정을 든 유족들이 추모예배가 진행될 고양시청 실내체육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 News1
8일 중국 버스사고로 숨진 고 한성운 서기관의 영정을 든 유족들이 추모예배가 진행될 고양시청 실내체육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 News1

지닌 1일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버스추락사고로 숨진 한성운(54) 서기관의 발인과 노제가 8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 빈소인 화정동 동산교회에서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인이 진행됐다.

이어 유족과 공무원들은 직원상조회에서 마련한 운구차량과 버스에 나눠 타고 고양시청 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추모예배를 진행했다.

8일 고 한성운 서기관의 추모예배가 진행된 고양시청 체육관에는 유족과 공무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News1
8일 고 한성운 서기관의 추모예배가 진행된 고양시청 체육관에는 유족과 공무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News1

고인이 25년간 신앙생활을 이어갔던 동산교회의 나동우 담임목사는 “개척교회 시절(1991년)부터 함께 해온 착하고 충성된 신교”라며 “모두가 마음이 아픈 자리에서 맞지 않겠지만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추도사를 통해 “5년전 처음 시장에 취임하고 모든 것이 낯설던 시절 항상 웃음기 가득한 눈으로 반겨줘 외로웠던 저에게 빛이 되신 분”이라며 “모두가 주저하던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해 승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오해도 했지만 수년간의 성실과 열정으로 오히려 나를 부끄럽게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 한성운 서기관의 운구차가 고양시청 주차장을 마지막으로 돌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도열해 묵념으로 고인을 떠나보내고 있다. © News1
고 한성운 서기관의 운구차가 고양시청 주차장을 마지막으로 돌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도열해 묵념으로 고인을 떠나보내고 있다. © News1

추모예배 후 한성운 서기관을 태운 운구차는 시청 주차장을 한 바퀴 돌며 35년간 몸 담았던 근무지를 떠났다.

시청 전 직원도 이날 주차장에 도열해 묵념으로 한성운 서기관을 떠나보내며 안타까와 했다.

한성운 서기관의 유해는 이날 연천군 미산면의 선영에 안치됐다.

한편 지난 1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로 한 서기관을 비롯한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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