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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양궁·유도·태권도 '金 쏘고, 메치고'…한국 '종합 1위' 질주

한국 벌써 금메달 19개 수확, 목표 25개 초과 기대

(광주=뉴스1) 이재상 기자, 김도용 기자 | 2015-07-07 22:16 송고
7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종호 선수가 두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7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종호 선수가 두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금메달 25개, 종합 3위를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양궁과 유도의 눈부신 선전 속에 한국이 7일 하루동안 금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합 1위(금 19, 은 11, 동 10)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앞으로 메달밭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21개가 남아있는 만큼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금 28, 은 21, 동 30개를 획득한 것이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한국은 이날 양궁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4개, 유도에서 3개, 태권도 품새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은 이날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4개(은 1, 동 1)를 쓸어 담았다.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남자 단체, 개인, 여자 개인,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호(21·중원대)는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김종호, 양영호(20·이상 중원대), 김태윤(22·현대제철)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에 230-229로 신승, 가장 먼저 금메달을 획득했다. 곧이어 김종호와 송윤수(20·현대 모비스)가 혼성 경기에서 금빛 휘파람을 불었다.

이미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호는 팀 동료 김태윤과의 펼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147-145로 승리,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송윤수는 토하 세르네(슬로베니아)와의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송윤수를 비롯해 김윤희(21), 설다영(19·이상 하이트진로)이 나선 여자 단체팀은 말레이시아와의 3·4위 결정전에서 230-222로 승리, 동메달을 차지했다. 

양궁에서 금빛 과녁을 꿰뚫자 유도에서 금빛 메치기가 이어졌다. 유도 4일 째 경기가 열린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는 3차례나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여자 유도 경량급 간판 정보경(24·안산시청)이 48kg급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절반으로 꺾고 가장 먼저 정상에 올랐고 곧바로 남자 60㎏급 김원진(23·양주시청)이 오시마 유마(일본)를 우세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여자 유도 무제한급의 김지윤(26·양주시청)이 강지예(중국)를 절반으로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 유도 종목서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8일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동반 도전한다.

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태권도 품새 여자 결승 에서 한국 양한솔이 멋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태권도 품새 여자 결승 에서 한국 양한솔이 멋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태권도도 품새를 겨루는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배종범(19·조선대)은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전에서 7.93점을 기록, 이란의 자마리 파시 마흐디(7.64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배종범은 자신의 모교에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양한솔(21·한국체대)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7.67점을 얻어 7.64점을 올린 멕시코의 메디나 로페스를 따돌렸다.

한국은 남자 다이빙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용(26·강원도청)-김영남(19·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에서 402.96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종목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미국과의 조별 예선 A조 4차전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남자 축구대표팀은 캐나다를 3-1로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3승으로 A조 1위가 된 한국은 9일 우루과이와 8강전을 치른다.

남녀 핸드볼 대표팀도 각각 리투아니아와 세르비아를 각각 따돌리고 2연승을 올렸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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