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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무료 원예치유 행사 '쁘띠 풀놀이야'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7-06 16:59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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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산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 아동과 학부모 총 20명을 대상으로 전문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원예 치유 행사 '쁘띠 풀놀이야'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쁘띠 풀놀이야'는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꽂이 강좌를 들으며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되찾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도 확대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특히, 한 번으로 그치는 교육 일정이 아쉽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부터는 심층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물의 꽃을 주로 다루는 원예 활동은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매만지는 과정에서 눈·코·손 등 감각기관의 적극적 사용을 동반해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특히 식물의 다양한 색과 향기는 인간의 왼쪽 뇌를 자극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워준다.

'쁘띠 풀놀이'는 이런 원예 활동의 장점을 예술과 접목해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했다. 꽃꽂이를 처음 접하는 장애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장애아동의 부모와 장애 예술가를 비롯한 활동 보조인 등으로 참여 대상을 넓혀 더 많은 이가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플로리스트 김다희(32)와 원유진(26)이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김다희는 "꽃꽂이를 하면서 표정이 밝게 변해가는 참여자들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 더욱 참신하고 알찬 커리큘럼을 준비해 참가자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안에 자리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인 대상 창작공간이다. 현재 1∼5급 지체·청각장애를 가진 시각예술가 12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예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장애인을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가족들이 함께 꽃꽂이하며 심리적·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가족 간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아동과 가족, 예술인도 참여할 수 있어 장애·비장애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띠 풀놀이야'는 재료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이 무료다. 선착순 신청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423-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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