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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 1000명 밑으로…사망자는 닷새째 발생 제로(종합)

지난달 2일 1000명 넘어선 이래 한 달여 만에 '소강 국면' 뚜렷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7-05 10:31 송고 | 2015-07-06 10:14 최종수정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 News1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 News1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 인원이 1000명 밑으로 급감했다. 격리에서 해제된 인원은 1만5000명이 넘었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982명으로 전날보다 31.5%인 452명 줄었다.

전체 격리자 982명 중 자가는 678명으로 하루 동안 36.3%인 387명 줄었고, 병원은 17.6%인 65명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158명으로 하루 동안 456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격리자는 지난달 2일 처음으로 136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같은 달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 또는 증감을 반복하다 1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확진자는 1명이 늘어 총 1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닷새째 발생하지 않아 기존과 같은 33명이다. 퇴원은 5명이 증가해 116명이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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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인 186번 환자(여·50)는 132번 환자(남·55)의 배우자로 전날 4일 유전자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2번 환자는 지난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뒤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 186번 환자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자택 격리됐다가 해제됐지만 이달 2일부터 고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86번 환자는 기저 질환이 있어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으로부터 노출됐다면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 14일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면 병원 내 감염 관리에 허점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186번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신규 퇴원자 5명은 54번 환자(여·63)와 110번 환자(여·57), 122번 환자(여·55), 148번 환자(여·39), 182번 환자(여·27)이다.

지금까지 퇴원자 116명은 남성이 61명(52.6%), 여성이 55명(47.4%)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23.3%), 50대 26명(22.4%), 60대 21명(18.1%), 30대 18명(15.5%), 70대 13명(11.2%), 20대 9명(7.8%),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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