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안산 경찰청이 4일 고양을 꺾고 8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안산 경찰청이 지긋지긋한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7전 8기만에 승리의 맛을 보았다. 적진에서의 역전승이라 더 달콤했다.
안산이 4일 오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Hi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만회 골 없이 전반을 0-1로 마쳤다.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으나 강한 의지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5분 신형민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7분에는 박현범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길었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안산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서울 이랜드 FC의 경기에서는 홈 팀 강원이 3-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헤난이 전반 3분과 1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서울E는 조원희가 1골을 만회했으나 종료 직전 벨루소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지난 1일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서울E는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FC안양의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안양의 무승행진은 17경기(11무6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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