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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성 임금, 남성보다 월97만원 적어…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5-07-04 10:38 송고
2014.06.26/뉴스1 © News1
2014.06.26/뉴스1 © News1

대구지역 여성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남성 보다 월 97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대구지역 여성의 생활상 등을 담아 펴낸 '통계로 본 대구여성의 삶'에 따르면 대구 여성의 임시직 비율이 32.1%로 남성(14.4%) 보다 2배 이상 높아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 격차도 커 여성의 실질임금은 월 139만원인데 비해 남성은 236만원으로 97만원이나 적고, 직무와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도 여성이 낮은 편이다.

대구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7%로 남성(71.5%)에 비해 여전히 낮고, 실업률은 여성이 4.3%, 남성은 3.6%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육아부담'을 가장 큰 취업 장애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2.2%를 차지했으며, 여성 1인 가구가 남성 1인 가구에 비해 13.0%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측은 "만혼과 고령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여성 가구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결혼관이 크게 바뀌면서 대구지역도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이 30.0세, 남성 32.3세이며, 지난해의 경우 혼인건수 1만154쌍 중 여성이 연상인 커플이 15.3%인 1549쌍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본 대구여성의 삶'을 발간한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시가 2012년 여성과 가족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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