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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톡톡]개에게 술먹인 '개막걸리녀'…사료업체 무더기 '담합'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2015-07-04 09:00 송고

7월 첫째 주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펫 이슈를 소개한다.

1. 반려견에게 술 먹인 '개막걸리녀': "동물학대 강력한 처벌 필요" 

<p>'개막걸리녀'로 불리는 여성이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먹이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News1</p>

'개막걸리녀'로 불리는 여성이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먹이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News1

어린 반려견 두 마리를 일주일가량 굶긴 뒤 막걸리를 먹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까지 올린 여성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개막걸리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그릇에 머리를 박고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과 함께 "먹순이랑 복돌이 일주일 굶겼더니 그릇도 먹겠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한 장의 사진에는 강아지가 토하는 모습과 함께 "막걸리 마시고 비틀비틀 토하고 난리다. 먹순아 우리 술 끊자"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해당 여성을 '동물학대'로 신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개막걸리녀 신상을 밝혀야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 싸이코 패스 아닌가", "동물학대가 분명, 강력히 처벌해라" 등의 의견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알콜은 개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소량의 알콜 섭취만으로도 저혈당, 구토, 발작, 호흡부전, 혼수상태 등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2.동물 사료 업체 담합 과징금 부과: "이런 일은 담합이 잘 되네"

<p>2006년~2010년간 11개 사 양돈 사료 가격 인상 ․ 인하 폭 변동 내역(사진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News1</p>

2006년~2010년간 11개 사 양돈 사료 가격 인상 ․ 인하 폭 변동 내역(사진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News1

돼지·소·닭 등이 먹는 배합사료를 만드는 업체 11곳이 수년간 가격을 담합해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담합 혐의로 미국 카길의 자회사 카길애그리퓨리나, 하림, CJ제일제당, 우성사료 등 11곳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773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은 배합사료 원재료를 공동구매로 수입하면서 국제 곡물가격에 따라 가격을 합의해 경쟁을 피했다. 카길(249억원)·하림그룹(하림홀딩스·팜스코·제일홀딩스 3곳, 110억원)·CJ(94억원)·우성(82억원)·대한제당(75억원)·삼양홀딩스(50억원)·두산생물자원(27억원)·대한사료(23억원)·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14억원) 등이다.

이들 업체는 2006년 10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배합사료시장의 경쟁을 피하려고 대표이사 또는 부분장들의 모임을 통해 총 16차례에 걸쳐 가축별 배합사료 가격의 평균 인상·인하폭과 적용시기를 합의했다.

가격인상 등 협의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각사가 회원권을 보유한 골프장 등에서 사장급 모임을 가졌고 시급할 때는 식사모임을 통해 가격을 담합했다.
이와 관련, 2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카길은 담합은 없었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런 일은 담합이 잘 되지", "담합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해라", "어쩐지 사료 값이 비싸더라"며 업체들을 비난했다.

3. 반려견과 함께 출근 인증 사진 화제: "국내에도 도입이 되었으면"

<p>해외 네티즌이 올린 사무실에 출근한 반려견 인증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News</p>

해외 네티즌이 올린 사무실에 출근한 반려견 인증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News

한 해외 네티즌이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들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강아지들은 넥타이를 매고 의젓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졸음을 참지 못해 책상 위에서 낮잠을 자는 등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직장에 반려견 데리고 가는 날(Take your dog to work day)'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직장에 반려견 데리고 가는 날'은 영국의 동물 복지 자선단체들인 올 도그스 매터(All Dogs Matter), 애니멀스 아시아(Animals Asia), 펍 에이드(Pup Aid.)가 기금 마련을 위해서 지난 1999년 6월 27일 처음 시작한 이래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999년 6월 24일 펫시터 업체인 펫 시터 인터내셔널(Pet Sitters International)이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현재 약 300개의 회사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회사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 "꿈의 직장이다", "1인 가구 시대에 필요한 정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글, 아마존, 징가, 벤&제리스 등 해외 다수 기업들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며 반려과의 동반 출근을 허용하고 있다.

4. 안혜경, 반려견 럭키와 행복한 동거: "얼굴만큼 마음도 예뻐"

<p>29일 방영된 KBS2 반려동물극장 '단짝'에 출연한 안혜경과 반려견 럭키(사진 '단짝' 프로그램 캡처)© News1</p>

29일 방영된 KBS2 반려동물극장 '단짝'에 출연한 안혜경과 반려견 럭키(사진 '단짝' 프로그램 캡처)© News1

지난달 29일 방영된 KBS 2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과 그의 반려견 럭키의 모습이 소개됐다.

안혜경은 지난 2011년 절친 이효리가 보내 준 유기견 사진을 보고 거절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느껴 럭키를 입양했다.

그는 최근 단편영화 '망명'에 럭키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으며, 요즘에는 일일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럭키와 대본 리딩을 하는 등 행복한 동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혜경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쁜데 마음까지 예쁘다", "안혜경씨 행복하길 바란다", "유기견 입양이라니 좋은 일 하셨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5. 1분 안에 강아지 목욕 시키기: "세상에서 가장 편한 개 샤워기"

<p>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우프 워셔 360'제품 사용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OfficialAsSeenOnTV1' 우프 영상 캡처)© News1</p>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우프 워셔 360'제품 사용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OfficialAsSeenOnTV1' 우프 영상 캡처)© News1

반려견의 목욕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OfficialAsSeenOnTV1'에 올라온 영상에서 소개된 이 제품은 '우프 워셔 360(Woof Washer 360)'으로, 손잡이에 호스를 연결한 후 샴푸가 담겨 있는 통을 끼우고 스위치만 작동하면 된다.

제품사용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의료용으로도 괜찮겠다", "국내에서도 살 수 있나?",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등 제품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우프 워셔360'는 대형견용 24.99달러(한화 약 2만 7000원), 소형견용 19.99달러(한화 약 2만 2000원)로 홈페이지(http://www.woofwasher360.com/)에서 판매 중이다. 




windb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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