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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BH 요청' 쪽지 낭독, 靑 "모르는 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7-03 16:40 송고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7.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7.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BH(청와대) 요청'이라고 적힌 메모를 낭독한 경위가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최 부총리가 (병원명을) 발표하고 기자 질의응답 과정에서 '환자들이 단순히 경유한 18개 병원은 감염 위험이 없다'고 했다"며 "최 부총리의 이 답변이 청와대의 요청에 의한 것을 알고 있나"고 질의했다.
이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저희가 그 것을 요청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재차 "복지부 장관이 전달한 메모를 그대로 부총리가 읽었는데 전달된 메모에 'BH요청'이라고 돼 있었다"며 "비서실장이 지시를 했느냐,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 비서실장은 "제가 지시한 바는 없다"고 거듭 밝히며 "그런 문서에 대해선 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역시 이춘석 새정치연합 의원의 같은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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