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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새만금은 내 일'로 여기는 지도자 나와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새만금사업은 국가사업. 국가가 적극 나서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김완주-송하진-김승수 3대 걸친 멋진 사업"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5-06-30 12:05 송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3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민선6기 1년 성과 및 도정 운영방향 브리핑에서 농생명·관광·탄소산업과 같은 미래 지향형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2015.6.30/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3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민선6기 1년 성과 및 도정 운영방향 브리핑에서 농생명·관광·탄소산업과 같은 미래 지향형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2015.6.30/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0일 "'새만금사업은 내 일'이라고 여기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청 접견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만금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는 질문에 "평소 새만금사업은 국가사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사업이 국가사업이라는 말은 새만금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도 그렇기에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게 '국가가 벌려놓은 일을 왜 제가 뛰어다니며 해결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웃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만금은 3가지가 중요하다"면서 "먼저 공항이나 항만 같은 SOC 구축, 농지와 관광용지 같은 용지 조성이 필요하고, 그런 다음 먼 미래 새만금의 성패를 좌우할 수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그런데 정부는 그 의지가 우리처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정부 부처를 쫓아다니는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주문했다.
그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서는 "제가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전주시 내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바꿔도 되지만, 지경부 승인, 행자부 투융자 승인 등 대외적 결정이 있기 때문에 (전주시의 바람 대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은 김완주 전 도지사와 저, 그리고 김승수 전주시장 3대에 걸친 멋진 사업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원만히 잘 이뤄져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의 도정에서 가장 큰 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단일로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들고 싶지만 그보다는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3대 핵심분야의 틀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다진 것을 꼽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삼락농정의 경우 모든 농민단체가 다 참여를 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면서 "시간이 흘러가면 3대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향후 도정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세월호보다 메르스에 더 민감했는데, 이는 조금만 부주의하면 '나도 걸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면서 "무엇보다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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