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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누리, 유정회 되지 않길…국회법 재의 동참해야"

"박대통령, 권력투쟁에 국회 이용하지 말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6-30 09:49 송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국회법 개정안은 새누리당이 당연히 (재의결에) 동참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유신시대 유정회로 돌아간 것은 아닌지, 그렇게 되지 않기를 정말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 입 갖고 두 말 할 수는 없고 약속을 그렇게 손바닥 뒤집 듯 깨버릴 순 없다. 저는 중재안까지 받아들여 끝까지 정치적 신뢰를 지키려 노력했는데 새누리당은 도망을 갔다"며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달이면 제헌절이 돌아온다는 점을 언급, "국회법은 제헌절의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재의에 부쳐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여당은 배를 버린 선원들 뿐으로 재의결을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배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들과 함께 제헌절을 기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날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주기였다는 점도 지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라며 "대통령은 정쟁으로 민주주의를 짓밟지 말고 여당을 상대로 권력투쟁에 국회를 이용하지 말라. 대통령의 입맛대로 국회를 만들려는 싸움을 멈추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정쟁의 중심에 설 것이 아니라 정쟁을 멈추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위기의 서민경제를 일으켜서 130척 조선 수군이 돼 민생국회 국민의 국회를 지켜내겠다. 새누리당도 대통령의 국회가 아닌 국민의 국회로 같이 유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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