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예탁원 세이브로 오픈 플랫폼화..핀테크 활용성 증가

8월에는 온라인 IR 지원시스템까지 구축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5-06-29 07:00 송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사이트 세이브로 화면 © News1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사이트 세이브로 화면 © News1


핀테크(FinTech)가 떠오르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 공유서비스가 인기다. 증권정보가 한 데 모여있어 투자자들과 벤처업체들이 손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예탁원은 증권정보포털 사이트인 '세이브로(SEIBro)'와 증권정보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서비스를 통해 증권정보를 공유, 재가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오는 8월에는 '온라인 IR 지원시스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29일 예탁원은 현재 증권정보포털 사이트 세이브로(www.seibro.or.kr)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유중인 국내외 증권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13년 4월에 문을 연 세이브로는 4000여 발행자가 발행한 주식과 채권,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약 14만 종목의 증권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정보 종류에 따라 기업과 주식, 채권, 단기금융증권,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증권대차, Repo, 국제거래, 예탁결제관련통계로 구분돼 있다.

예탁원은 또 지난해 9월 세이브로의 단방향서비스(Web1.0) 방식에서 진화한 개방형 오픈 API서비스를 별도로 구축했다. 정부3.0 중점 추진 과제중 하나인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정책에 발맞춰 증권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예탁원이 증권 정보를 제공하면 오픈 API 활용자는 콘텐츠를 스마트폰 앱 등의 형태로 제작해 직접 사용하거나 일반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공할 수 있다.

누구나 세이브로에 접속해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손쉽게 증권정보를 활용, 재가공할 수 있게 하는 기술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미 예탁원 정보를 활용한 핀테크 기업도 나왔다. 소셜트레이딩서비스(STS) 스넥(SNEK)을 서비스하고 있는 위버플이 대표적이다.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증권정보 수집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예탁원의 증권정보를 오픈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돼 자체 서비스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온라인 IR 지원시스템도 구축한다. 비상장 예탁법인과 중소 벤처기업의 IR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로 경영정보와 재무정보, IR 자료를 제공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일반투자가와 금융기관, 정책기관, 언론기관, 학계·연구기관 등의 증권정보 활용을 위한 채널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산업 분야에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돼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정보 오픈 API서비스 시스템 구성도 © News1<br><br>
증권정보 오픈 API서비스 시스템 구성도 © News1




ke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