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청양군 정식 입단… "한국 마라톤에 도움 됐으면 한다"

(청양=뉴스1) 조문현 기자 | 2015-06-25 17:38 송고
이석화 청양군수가 에루페에게 화환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조문현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에루페에게 화환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조문현 기자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7)가 25일 청양군 체육회에 입단했다.

이날 오후 5시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이석화 군수를 비롯, 심우성 군의회 의장, 이왕복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오창석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군 체육회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루페는 “한국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에 네 차례 참가했지만, 이렇게 한국을 찾으니 기쁘고 떨린다”며 “귀화 절차를 잘 마무리해 한국인이 되고 싶다. 한국 대표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고 훈련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좋은 인상을 얻었다”며 “한국인이 되어서 한국 마라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루페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주소를 두고 오창석(53) 교수의 성(姓)에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오주한'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정했다. 연봉은 6000만원 이다.
앞으로 에루페는 오는 10월11일 열리는 2015 경주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정산면에 차려진 캠프에서 머물며 금강변 인근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군은 에루페가 청양군체육회에 입단함으로써 마라톤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코스 개발 등 청양군 스포츠마케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군수는 “에루페가 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의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jo7112 @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