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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박종만 박사, 美 국립과학원(NAS) 초청강연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15-06-23 11:21 송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종만 박사© News1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종만 박사가 미국국립과학원(NAS)의 초청을 받아 24일 미국 테네시주 햄튼 인 오크리지 호텔에서 '한국의 연구로 핵연료 개발'을 주제로 강연한다.

NAS는 독립적인 제안이나 정책보고서를 작성해 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각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특정한 사회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이번 초청 강연은 '민간 목적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HEU(고농축우라늄) 핵연료 사용 저감을 위한 연구 현황' 주제의 정책 연구 과정의 일환이다.

박 박사는 국제 핵비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LEU(저농축우라늄)인 U-Mo(우라늄 몰리브덴 합금) 원심분무 핵연료 개발 과제책임자로, 연구개발을 주도해왔다.

또 국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기장연구로에 세계 최초로 사용될 U-Mo 판형핵연료의 제조기술 개발책임자를 맡아 지난해 9월 기술기준을 모두 만족한 검증시험용 U-Mo 판형핵연료 집합체를 제조, 미국 ATR 연구로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NAS는 한국에서 3~4년의 단기간 내에 선진국 수준의 U-Mo 판형핵연료 제조기술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 이를 해외의 유일한 우수 사례로 선정해 박 박사의 U-Mo 핵연료 연구개발부터 제조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미국의 U-Mo 핵연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이 자체 개발한 원심분무 기술은 우라늄 합금을 섭씨 1600도 이상의 고온 진공상태에서 녹인 후 이를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 위에 분사시킴으로써 원심력에 의해 미세한 구형 분말 형태로 급속 응고시키는 세계 유일의 상용급 금속 연구로 핵연료 분말제조 기술이다.

한국-미국-프랑스-벨기에 등 4개국은 지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민간 부문의 고농축우라늄(HEU) 사용 최소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원심분무 분말제조 기술을 이용, 고밀도 저농축 U-Mo 핵연료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memory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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