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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 7~8월, 방한 외국인관광객 80% 감소"

여행업협회, 주요 업체 예약현황 조사결과 "평균 82% 줄어, 1085억 손실 추정"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06-22 10:30 송고
올해 7~8월 여행업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손실 추정. 자료-여행업협회 © News1
올해 7~8월 여행업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손실 추정. 자료-여행업협회 © News1


여행 성수기인 오는 7~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여행업협회에 따르면 각 시장별 주요 업체의 올 7~8월 방한 외국인관광객 예약 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20만25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 인원 112만9536명보다 8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실액은 9860만달러(약 1085억원)으로 추정됐다. 손실추정액은 지난해 실제 유치실적(금액)을 올 예약 인원으로 나눠 계산했다.

지역별로 중국 지역의 올 7~8월 방한 예약은 13만2132명으로 전년 동기 유치인원 81만628명보다 83.7% 감소했다. 이에 따른 손실 추정액은 5534만달러(약 609억원)이다. 일본지역의 예약은 2만7641명으로 전년동기 17만7190명보다 84.4% 줄었으며, 손실 추정액은 2310만 달러(약 254억원)이다.

또 올 7~8월 동남아 지역 방한 예약은 3만8285명으로 전년 동기 유치인원 12만6774명보다 69.8% 줄었으며, 손실액은 1764만 달러(약 194억원)으로 추정됐다. 구미주 예약은 4483명으로 전년 동기 1만4944명보다 70% 감소했다. 손실 추정액은 252만달러(약 28억원)이다.

여행업협회 측은 "2014년 7~8월 전체 방한 외국관광객 280만명을 기준으로 80% 가량 감소한다고 보면 올 7~8월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56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가 3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올해 관광수입이 지난해 3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방한 예약을 취소한 인원은 약 12만5150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피해금액만도 약 21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추세가 3개월 이상 이어져 올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인 1550만명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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