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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월드컵 '돈 로비'?'…'2002년 유치' 후 남미에 건넨 돈액수가 무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5-06-20 15:05 송고 | 2015-06-20 15:23 최종수정
일본이 200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대가로 남미축구연맹에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 News1
일본이 200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대가로 남미축구연맹에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장면. (국가기록원 제공) © News1

한국과 함께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일본이 대회 유치 성공에 대한 대가로 남미축구연맹에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지난 2000년 일본축구협회가 남미축구연맹에 150만 달러(약 16억6000만원)를 보냈다고 전했다.

나가누마 겐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2002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남미축구연맹에 돈을 줬다는 내용이다. 아스 측은 이 정보를 남미축구연맹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직원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건넨 이 자금은 남미축구연맹 회원국에게 돌아가지 않고 횡령됐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아스는 150만 달러 가운데 120만 달러가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자 남미축구연맹 회장이던 니콜라스 레오스의 개인계좌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레오스는 최근 FIFA 비리와 관련,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소식을 접한 일본축구협회의 오구라 준지 현 회장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구라 준지 회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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