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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리는 이렇게 하는 거다"…순창 장덕마을 칭찬 릴레이

(순창=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06-19 10:50 송고 | 2015-06-19 17:40 최종수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19일 오전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포옹을 하고 있다.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5일간 외부 출입이 전면 중단됐었다.2015.6.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19일 오전 마을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포옹을 하고 있다.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5일간 외부 출입이 전면 중단됐었다.2015.6.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메르스 사태 이후 발빠른 대처로 피해 확산을 막은 순창군 장덕마을 주민들과 순창군, 순창군보건소, 전북도에 대한 네티즌 칭찬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마을을 전면 통제해 피해를 막은 사례는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이 전국 최초의 일이어서 국민들의 격려와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 love****네티즌은 "순창은 장수마을로 노인인구가 많은데, 제대로 된 조처로 마을 피해 확산을 막다니 대단하다"며 "지난 보름간 고생 많으셨을 텐데 관계자 분들, 주민 분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아이디 king**** 네티즌은 "순창은 환자가 나오자마자 마을을 전면 통제해서 결국 모두가 살게 됐다"며 "전염병 관리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초기대응에 실패한 정부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디 stri****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낫다니…"라며"작은 마을 주민들도 단합해서 위기를 잘 극복하는 데 중앙정부는 왜 중구난방인가"라며 현 정부의 위기대응 체계에 대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순창군 장덕마을은 4일 오후 11시30분을 기점으로 전면 통제에 들어가 19일 자정 격리해제 조치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19일 오전 한 마을 주민이 보건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5일간 외부 출입이 전면 중단됐었다.2015.6.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19일 오전 한 마을 주민이 보건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5일간 외부 출입이 전면 중단됐었다.2015.6.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도와 순창군, 순창군보건소는 4일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경찰, 소방당국과 합심해 4일 오후 5시께 마을을 부분 통제하고, 오후 11시30분 전면 통제했다.
 
격리 해제 조치된 19일 순창군 보건소는 마을 입구에 곧바로 '메르스 예방 이동 건강 상담실'을 설치하고, 확진자와 함께 농작업한 14명에 대해 5일간 추후 경과를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의 건강도 수시로 확인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순창군보건소 관계자는 "격리 해제는 됐지만 아무래도 불안 요소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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