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용의자 검거…21세 딜런 루프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6-19 00:50 송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용의자 딜런 루프. © AFP=뉴스1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용의자 딜런 루프. © AFP=뉴스1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18일(현지시간) 검거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지역에 사는 딜런 루프(21)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루프는 노스캐롤라이나 셸비 소재 시설에 구금중이다.

그는 지난 3월 마약 관련 혐의로 렉싱턴카운티에서 체포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당국은 루프에 대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번호판이 달린 검정색 현대 엘란트라를 모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며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할 경우 반드시 신고할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루프는 전날 밤 9시께 찰스턴 소재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레고리 멀린 찰스턴 경찰서장에 따르면 루프는 총기 난사에 앞서 약 한 시간 동안 교회 신도들과 함께 교회 안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연방정부 차원의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매뉴얼 교회는 19세기 초에 만들어졌으며 현 교회 건물은 1891년에 세워진 미국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감리교회이자 흑인 교회이다.


l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