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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남성, 성폭행 피해자로 염소 지목 '법정서 만남'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2015-06-18 11:25 송고

한 성폭행 피해자가 범인을 마주하기 위해 법정에 섰다. 피해자는 사람이 아닌 염소다.

최근 영국의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아프리카 케냐의 카타나 고나(28)는 염소에게 강제적인 성행위를 한 뒤 10년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일 피해 염소는 담당 검사에 의해 법정에 섰다. 동물이 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다.

케냐 남성이 염소를 성폭행했다. © News1스포츠 / 케냐 KTN 캡처
케냐 남성이 염소를 성폭행했다. © News1스포츠 / 케냐 KTN 캡처


가해자 고나는 지난달 25일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의 목격자는 고나의 이웃으로 덤불숲에 소변을 보기 위해 갔다가 옷가지들이 나무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벌거벗은 고나가 염소에게 성폭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해 염소는 묶여 있는 상태였다.

이를 알게 된 염소의 주인과 마을 사람들은 그를 체포해 경찰서로 끌고 갔다. 이 지역 수의 공무원의 조사 결과 해당 염소의 외음부에서 성폭행의 증거가 되는 혈액이 발견됐다.
재판 당시 가해자 고나는 판사에게 "아내에게 장애가 있는데 나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수간에 대한 케냐 법정의 판례에 따라 10년 형을 구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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