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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동승자 감염, 병원 밖 또 전파...삼성서울병원 외래구역 비상

확진자 7명 추가..총 145명, 사망자 모두 14명
삼성서울병원, 신규 환자 진료 제안..'부분 폐쇄' 조치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6-14 09:33 송고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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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동승자가 메르스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병원 밖 전파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외래 동행자도 메르스에 감염돼 1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응급실 밖 활동 범위가 넓었다는 전날 당국의 분석 설명을 뒷받침했다.

보건당국은 14일 메르스 확진자 7명이 추가돼 감염자가 총 1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다.
7명 중 4명은 14번 환자와 관련된 사례로 이 가운데 3명(139·140·142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1명(141번)은 27일 이 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했던 사람으로 10일 확진 받았던 115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래진료 구역 두 번째 감염자가 됐다. 

외래 구역은 응급실에 있던 14번 환자가 밀접접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당초 보건당국이 감시망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곳이다.

나머지 3명 중 1명(143번)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16번 환자로부터 대전 대청병원에서 노출됐고, 다른 1명(144번)은 15번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사람이었다.
특히 5일과 6일 76번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145번)도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또 한 번 병원 밖 감염 사례가 나왔다. 구급차에는 전날 발표된 구급차 기사(133번)와 함께 총 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13일 발표된 사례 중 이동 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던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체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내 감염자는 총 74명으로 늘었다. 그 중 137번 환자인 응급실 이송요원이 증상을 보였음에도 9일 동안 근무했던 사실이 13일 나타나 병원측은 이날 밤 11시 11분께 신규 환자 진료를 제한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부분 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다.

병원측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 요구와 함께 병원 관계자가 슈퍼전파자로 거론되는 도의적 책임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병원은 추가로 감염되는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4명이고 퇴원자는 10명이다. 121명이 치료 중에 있다.

확진자 7명 추가. /뉴스1 © News1
확진자 7명 추가. /뉴스1 © News1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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