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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회견 입장거부당한 安 "정권, 정보차단에 사활" 비판

"발표내용 실망…반드시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5-06-13 20:31 송고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실 밖에서 한국-WHO 합동평가단 활동 결과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15.6.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활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입장을 거절당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실에서 열린 한국-WHO 합동평가단 기자회견에 들어가려다 보건복지부에 의해 거절당해 외부 스피커로 발표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저녁 공개행사임을 확인하고 세종시로 갔다. 그런데 행사 직전 복지부에서 'WHO에서 기자 이외에는 출입을 금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며 "만에 하나 국제기구에 외교적 결례가 되지 않도록 회견장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서 기자들이 쉬는 날인 토요일에 기자회견 이외 개별 언론 인터뷰는 금지하고 의사이며 보건복지위 의원 참석을 막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내용도 대단히 실망스럽다. 정부에서 충분한 조처를 취했다는 내용이었다"며 "의사이며 보건복지위 의원의 출입을 막은 것은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실패한 정권이 정보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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