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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中 승전행사 불참 시사…"원수님 매우 바쁘시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6-12 17:29 송고 | 2015-06-12 17:53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원산육아원, 애육원을 방문해 완공을 치하하며 군인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원산육아원, 애육원 현지지도에는 리재일 당 제1부부장, 김여정 당부부장, 안동윤이 동행했다. (노동신문) 2015.6.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원산육아원, 애육원을 방문해 완공을 치하하며 군인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원산육아원, 애육원 현지지도에는 리재일 당 제1부부장, 김여정 당부부장, 안동윤이 동행했다. (노동신문) 2015.6.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독일 dpa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김 제1비서가 오는 9월3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 초청을 받아들일 것이냐는 이 통신의 질문에 "존경하는 원수님은 매우 바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제1비서가 8월 광복절과 10월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김 제1비서가 북한의 핵 문제 논의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거절할 핑계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이잉주 베이징대 교수는 "그가 (중국을) 방문한다면 핵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당 관계자는 또 최근 북중관계에 대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이례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 제1비서의 중국 방문이 성사될 경우 집권 후 첫 해외 방문이 된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9일 러시아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결국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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