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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치르는 서울시공무원시험 자택격리 수험생 10명 미만"(종합)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중 증상보이는 시민 없어"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정혜아 기자 | 2015-06-12 10:44 송고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6.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6.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시는 13일 공무원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시험에 응시하는 자택격리자는 10명 미만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시는 수험생 중 자택격리의 수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자택격리자의 수가 변하고 있어 계속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확인한 자택격리자는 한 자리 숫자라고 했다.

김 기획관은 "통상적으로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응시율은 60% 정도"라며 "자택격리자 중 시험 응시자의 수는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밤까지 자택격리자 중 수험생의 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으며, 오후 8시까지 해당자가 시로 연락을 주면 자택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자택격리자가 시로 신고할 경우 해당 수험생의 자택으로 2명의 감독관과 간호사, 경찰 등 총 4명을 파견해 자택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35번 환자가 사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서울시 관계자의 확인을 바탕으로 나간 데 대해 "시 관계자 중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통화하거나 사실을 확인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한 사항은 35번 환자가 위중한 상태이긴 하지만 뇌사라든지 사망이라든지와 같은 판정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35번 환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35번 환자가 다녀간 재건축조합원 총회에 참석, 자택격리 중인 참석자들의 격리조치 해제시점을 14일 0시라고 확인했다. 자택격리 대상자 1565명 중 서울시민은 1184명이며 이들에 대해 시는 문자로 격리해제 시점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가 모니터링 중인 총회 참석자 중 증상을 보이는 참석자는 없었다. 이중 두 명이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했다. 두 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사망자는 10명이며 퇴원자는 7명이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26명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는 각각 2명씩이며 치료 중인 환자는 22명이다. 구별 환자는 종로·성동·서대문·금천 각 1명씩, 양천·강서 2명씩, 송파 4명, 강남 10명 등이다.

서울의 모니터링 대상자는 가택격리자 2747명, 단순접촉자 430명 등 총 3177명이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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