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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출산한 아기 3층서 던진 20대母 검거…아기는 무사

(대구ㆍ경북=뉴스1) 배준수 기자 | 2015-06-12 08:56 송고 | 2015-06-12 08:59 최종수정
2015.03.06/뉴스1 © News1
2015.03.06/뉴스1 © News1

갓 낳은 남자아기를 3층에서 던진 20대 여성이 경찰에 잡혔다.

12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20분께 경산시 임당동의 한 원룸 3층에서 A(29·여)씨가 남아를 출산한 후 곧바로 침대 옆 창문을 통해 아래로 던졌다.

다행히 아기는 페트병과 종이상자, 잡초가 널브러진 곳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고, 병원 검사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A씨의 오빠는 "새벽 동생 방에서 신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출산 후 하혈을 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임신 사실을 알고 1주일 전 다니던 제조업체를 퇴사한 A씨는 지난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부산의 한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출산 사실을 오빠에게 들킬까봐 던져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pen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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