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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잡고보니…"죽여버리겠다" 112에 70차례 전화

경찰 "대부분 참고 지나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06-10 17:07 송고 | 2015-06-11 14:0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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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적으로 112에 신고해 경찰에게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14일부터 5월25일까지 약 40일 동안 70여회에 걸쳐 112에 신고해 "X년, 죽여버리겠다"며 경찰을 상대로 욕설을 하는 등 경찰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교회에 침입해 노트북과 교회 소속 어린이집의 통원 차량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로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김씨가 수십여차례에 걸쳐 허위로 경찰에 신고를 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을 상대로 언어 폭력을 행사해도 대다수의 경찰은 '친절 응대'에 대한 생각 때문에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김씨는 112에 전화하면 언제든 경찰이 친절하게 응대한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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