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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방미 연기, 잘한 결정"…여야 긍정평가(종합)

"아베 방미, 시진핑도 예정돼 시기적으로는 적절"
與 "메르스 극복 의지"…野 "늦었지만 다행" 환영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미선 기자, 이정우 기자 | 2015-06-10 16:01 송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마련된 메르스 대응센터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6.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마련된 메르스 대응센터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6.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 결정에 대해 "메르스 상황을 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느냐 마느냐를 두고 결정한 것 같고, 결정을 더 뒤로 미루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순방 계획은 시기적으로는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방미 의제가 특별한 것이 없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저는 적절한 시기였다고 생각했다"며 "아베 총리도 방미했고 곧 시진핑 주석도 방미가 예정돼 있으니 지금은 괜찮은 시기다. 그런데 메르스 때문에 청와대도 고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야는 모두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 결정을 환영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메르스 사태가 국민들에게 끼친 사회·경제·심리적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중대한 결심을 한 만큼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 데 온 국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도 "정상외교도 중요하지만 메르스 사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역시 현안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응에 신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도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지적한대로 국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늦었지만 방미를 연기하고 국민 건강을 챙기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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