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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원주지역 공연·행사 줄줄이 취소…학교·도서관도 '휴업'

메르스 확진자 2명 발생…메르스 확산 차단 차원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5-06-10 14:20 송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원주시립도서관과 태장도서관이 운영 중인 일부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제공=원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2015.6.1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원주시립도서관과 태장도서관이 운영 중인 일부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제공=원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2015.6.10/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강원 원주지역의 문화·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학교와 도서관도 잇따라 '휴업' 공지를 내걸었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6·25 제65주년 기념행사 등 이달 중으로 예정된 지역 내 문화행사가 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취소 또는 연기됐다.
원주시, 원주시 산하 기관 뿐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행사는 3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골목카니발, 어린이 벼룩시장 등의 문화행사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강좌 등 강연·강좌도 취소됐다.

원주시립도서관, 태장도서관은 30일까지, 시민문화센터는 17일까지 운영 중이던 각종 수업과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는 기존대로 이용 가능하다.
메르스 확진 판정에 따라 빠른 곳은 9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학교도 있다. 현재 원주지역에는 상지여·중고, 명륜초, 반곡초, 북원여중, 태장초 등 11개교가 12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각 학교들은 학생들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거나 가정 마다 메르스 안전 수칙에 대한 가정통신물을 발송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원주시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며 어린이집 385개소에 임시휴원을 권고했다. 또 맞벌이 등으로 등원이 불가피한 가정을 위해서는 당번 교사 배치를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지역의 메르스 확진자는 2명이며 의심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들은 현재 강릉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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