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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가격리 통보 없었다' 순창 메르스 환자 가족 주장 맞다"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5-06-08 14:27 송고

5일 오전 전북 순창에서 A강모(72·여)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A씨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한 마을의 출입로가 통제되고 있다.2015.6.5/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 순창의 A씨(72·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에 앞서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무시하고 평택에서 순창으로 무단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는 가족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웅 전북도 메르스 대책상황실장은 A씨 가족의 주장을 전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8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확인 결과 22일 보건당국에서 그 일(자가격리 통보)은 못했다"면서 "무단이탈이 아니라는 가족들의 말이 맞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있던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 22일 순창으로 돌아왔다.

그러다 4일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의 검사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실장은 "(보건당국이) 이후 꾸준히 연락을 취했으나 26일에서야 가족과 연락이 닿았는데, 그때는 이미 A씨가 순창에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족들이 A씨에게 자가격리 사실을 얘기해서 좀 더 조심스럽게 했어야 하는 생각은 든다"면서 "그랬더라면 A씨가 접촉한 사람이 적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순창은 A씨의 메르스 감염 이후 A씨가 사는 마을이 통째로 통제를 받는 등 200여명이 자가격리 등의 감시를 받고 있다.

이에 A씨 가족의 책임을 묻는 인터텟 댓글이 쏟아지자 최근 A씨 가족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 중인 A씨는 심한 폐렴 증세를 보이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ellotron@